'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해치, 15년 만의 화려한 부활!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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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궁금증

'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해치, 15년 만의 화려한 부활!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다

by 느낌표와 쉼표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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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해치

'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해치, 15년 만의 화려한 부활!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다

서울시의 공식 캐릭터인 해치가 15년 만의 성공적인 리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강력한 자산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습니다.

'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해치의 따뜻한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그 인기는 굿즈 판매와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해치,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화려하게 부활!
이미지 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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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과거를 넘어 새로운 변신으로 빛나다

해치는 2008년 서울시의 공식 상징 캐릭터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활동 범위가 점차 축소되고 홍보 예산이 삭감되면서, 2021년에는 인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사실상 잊힌 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5년 만에 해치를 전면 리뉴얼했습니다.

기존의 은행잎 노란색은 차분한 분홍색으로 바뀌었고, 귀, 팔, 꼬리에는 쪽빛 푸른색이 더해져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습니다.

여기에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전통 사방신을 모티브로 한 '소울프렌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캐릭터 세계관을 한층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MZ세대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한국 전통 상징인 해태의 요소를 유지하여 세대 간 정서적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해치, 매출 견인하며 효자 등극!

리디자인 이후 해치는 놀라운 인기를 얻으며 서울의 효자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해치 1주년 팬파티'의 대성공: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청에서 열린 '해치 1주년 팬파티'에는 총 4만 명의 시민이 방문했습니다. 당초 3일간 운영 예정이었던 행사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6일까지 연장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만족도 또한 93%에 달했습니다. 특히 해치를 위해 준비한 사진, 편지, 그림 등으로 행사장(서울시청 1층 로비)이 가득 채워지는 등 시민들의 깊은 애정이 돋보였습니다.
  • 굿즈 판매의 폭발적 성장: 지난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된 서울 굿즈 총매출 6억 4600만 원 중, 해치 관련 제품이 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제로 리디자인 이후 해치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 시민 공감대 형성: 해치의 '걱정을 먹고 행복을 주는' 콘셉트는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돈 워리 비 해치(Don't Worry, Be Haechi)'라는 슬로건은 해치가 걱정을 덜어주는 캐릭터라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아동 대상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들며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해치의 놀라운 성과와 미래 성장 동력
이미지 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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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될 해치의 활약!

서울시는 해치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굿즈 및 콘텐츠 산업화 박차: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 콘텐츠, 공간 마케팅을 통해 캐릭터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시청 본관 '서울굿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시 소유 문화체육시설, 자치구 청사, 김포·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쇼케이스 설치 및 판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해치 하우스 in 정원박람회' 운영: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 정문 '웰컴정원'에서 시정 테마홍보관인 '해치 하우스'를 운영합니다. 해치가 시민들을 집에 초대하는 콘셉트로,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의 10가지 대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서울굿즈샵'도 함께 운영되어 해치&소울프렌즈 굿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방문 인증, 스탬프 투어,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 '해치의 마법학교' 운영: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해치의 마법학교'를 운영합니다. '해피 해치(생일 축하)', '파이팅 해치(용기 극복)', '힐링 해치(포옹 위로)', '와우 해치(성취 축하)', '투게더 해치(우정 응원)'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아이들의 사연을 받아 서프라이즈 쇼와 함께 애니메이션 상영, 해치 썬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합니다. 신청은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향후 성인 대상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 글로벌 협업 애니메이션: 해치 리뉴얼 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트위티(Tweety)'와 협업한 애니메이션 '해치와 트위티의 숨바꼭질'을 제작하여 5월부터 전 세계에 방영 중입니다. 서울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숨바꼭질 놀이를 펼치며 서울의 친근하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개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1,70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협업 이미지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를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배포할 계획입니다.

해치,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선 역사와 상징

해치는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를 넘어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치(獬豸)는 강아지와 사자를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의 상상의 동물로, 뛰어난 판단력과 예지력을 가진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 간 다툼이 있을 때 이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람을 외뿔로 들이받아 응징한다는 전설이 있어 법과 정의를 상징하며, 태평성대를 이룩하려는 조선 왕조의 통치 이념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입구를 비롯해 경희궁 숭정전,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연경당 등 궁궐 입구에 해치 석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석상들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한 1860년대에 제작된 것입니다.

해치는 2008년 5월 13일, 광화문 해치 석상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의미를 지닌 해치는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의 곁에서 사랑받는 친구이자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상징으로 활약할 것입니다.

👉 해치와 트위티의 숨바꼭질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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