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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이 뭐예요?
"갑자기 목이 아프고 열이 나더니, 아이 몸에 붉은 반점이 퍼졌어요…"
이렇게 시작된 당황스러운 증상. 혹시 성홍열은 아닐까요?
성홍열이란?
성홍열(Scarlet Fever)은 A군 연쇄상구균이란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이에요.
이 세균은 평범한 목감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엔 ‘독소’를 만들어 전신에 발진을 일으키는 무서운 얼굴을 드러냅니다. 그게 바로 성홍열이죠.
왜 생기는 걸까?
A군 연쇄상구균이 몸속에 들어와 **발열독소(erythrogenic toxin)**를 만들어냅니다.
이 독소가 피부와 면역 시스템을 자극해 열과 발진을 동반한 전신 반응을 일으키죠.
전염은?
- 기침, 재채기 등 비말 감염
- 장난감, 수건 같은 간접 접촉
- 감염자의 콧물, 침을 통해 아주 쉽게 옮을 수 있어요
특히 누구에게 많을까?
- 보통 5~12세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
-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도 감염될 수 있어요
- 특히 겨울~초봄에 유행하는 감염병입니다
주요 증상, 이렇게 나타나요
1. 갑작스런 고열과 목 통증
- 체온은 38~40도까지 오르기도 합니다
- 목이 아파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요
2. 몸 전체에 붉은 발진
- 시작은 목 주변 → 이후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 전신으로 확산
- 모래알처럼 거칠고 붉은 반점이 특징
3. 딸기 혀(strawberry tongue)
- 처음엔 하얀 막이 덮여 있다가, 점차 붉고 돌기 많은 혀가 나타납니다
- 마치 딸기 같아서 딸기혀라고 불려요
4. 입 주위는 유난히 하얗다?
- 볼은 붉지만 입 주위만 창백하게 남는 특징적 외모가 나타납니다
5. 회복기엔 피부 벗겨짐
- 특히 손끝, 발끝, 겨드랑이에서 피부가 껍질처럼 벗겨질 수 있어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항생제가 핵심입니다
- 보통 **페니실린계 항생제(아목시실린 등)**를 10일간 복용
- 2~3일 이내 열이 가라앉고, 전염력도 거의 사라져요
- 그러나 끝까지 복용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어요
그 외 치료는?
-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등)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 격리 생활: 항생제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야 전염력 감소
그냥 두면 위험해질 수 있어요!
- 류마티스열: 심장에 염증 생길 수 있어요
- 신장염
- 중이염, 농양, 폐렴 등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기 손상도 가능하니 반드시 진료받아야 해요!
이렇게 예방하세요
- 감염자와 접촉 피하기
- 아이가 성홍열이면 학교, 유치원 최소 24시간 결석
- 손 자주 씻기
- 기침 예절 지키기
마무리 한 줄 요약
성홍열은 단순 감기처럼 보이지만, 발열독소가 만든 전신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놓치지 말고, 빠르게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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