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날, 마음을 적시는 한국 시 한 편
오늘처럼 출근길 봄비가 조용히 내리는 날이면, 창밖을 바라보며 마음 한켠이 촉촉해집니다. 이런 날, 감성을 채워줄 시집을 찾는다면 김천희 시인의 『봄비』를 추천합니다.
『봄비』 김천희 시집 리뷰
『봄비』에 담긴 시들은 ‘그리움과 사랑의 미학’으로 평가받습니다. 기다림, 그리움, 보고픔, 바람 같은 명사형 어휘들이 마음을 어루만지며, 봄비처럼 잔잔하게 스며듭니다. 시집을 읽다 보면, 봄비처럼 조용히 내리는 감정의 결이 느껴지고,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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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김천희)
봄비
봄비가 내린다
그대가 그리워
젖은 창가에 기대어
조용히 이름을 불러본다
빗방울처럼
내 마음도
조용히 흘러내린다
어쩌면
이 빗물 끝에
그대의 그리움도
섞여 있을지 모른다
봄비가 그치면
다시,
그대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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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가 내리는 창가에 앉아, 김천희 시인의 시를 읽으면 마음 깊은 곳까지 젖어드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비는 단순한 계절의 현상이 아니라, 그리움과 사랑, 기다림의 또 다른 이름임을 시집은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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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비오는 날, 『봄비』와 함께
비가 내리는 하루,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봄비』를 펼쳐보세요.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와 시인의 언어가 어우러져,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ㅡ 도서은 절판 되었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