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그 치명적인 대가: 숫자로 보는 대한민국의 현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인 '흡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어쩌면 익숙한 주제일 수 있지만,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들을 통해 흡연이 우리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고 있는지 숫자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과 사회경제적 손실
질병관리청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직접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72,689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0년의 61,360명, 2021년의 63,426명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흡연은 개인의 생명만 앗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및 의료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엄청납니다.
2022년 기준으로 이 비용은 13조 6,316억 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 또한 2020년의 12조 8,912억 원, 2021년의 12조 9,754억 원에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흡연자의 사망 위험,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구체적으로 사망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사망 위험이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았습니다.
과거 흡연자 역시 남성 1.1배, 여성 1.3배로 사망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될까요?
이러한 중요한 건강 통계는 다양한 국가 조사를 통해 얻어집니다.
* 국민건강영양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조사입니다.
여기에는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등 건강 행태에 대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의 약 4,800가구, 1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 지역사회건강조사
지역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보건의료 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 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신체 활동, 식생활 등), 만성 질환 유병 등에 대해 조사합니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하여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조사들과 더불어,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등 국내 대규모 통계 자료원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국가 금연 정책 및 담배 규제 정책 수립의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왜 금연이 중요할까요?
질병관리청은 흡연이 각종 암 등 만성 질환 발생을 야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 위해 요인임을 강조합니다.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흡연의 치명적인 결과와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숫자로 보니 그 심각성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 그리고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바로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http://knhanes.kdca.go.kr) 및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http://chs.kdca.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