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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세계 어린이날, 나라별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어린이날

세계 어린이날, 나라별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어린이날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되고 있으며,

나라마다 그 배경과 정신이 조금씩 다릅니다. 각국은 어떤 계기로 이 날을 제정했으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5월 5일)

 


1923년, 아동 문학가 방정환 선생이 ‘색동회’를 통해 어린이의 인권과

존엄성을 강조하며 처음 시작했습니다.

광복 이후 1946년부터는 5월 5일로 지정되었고,

1970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이 돌보고 존중해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퍼뜨린 상징적인 날입니다.

 

 

일본 (5월 5일)

 


일본의 어린이날은 본래 ‘단오절’이라는 전통 절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남자아이의 건강과 성장, 출세를 기원하던 날이었지만,

1948년부터는 모든 어린이의 행복을 바라는 날로 확대 지정되었습니다.

집집마다 잉어 모양 깃발(고이노보리)을 걸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중국 (6월 1일)

 


중국은 1950년부터 ‘국제 어린이날’을 공식 채택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린이의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자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비롯되었으며,

아이들의 행복과 복지를 되새기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튀르키예 (4월 23일)

 


1920년, 터키 대국민의회 설립일을 기념하며 제정된

이 날은 ‘국가 주권과 어린이의 날’로 불립니다.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는 “어린이는 국가의 미래”라며,

어린이를 위한 첫 공휴일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와의 교류를 강조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인도 (11월 14일)

 

 

인도의 어린이날은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생일을 기념합니다.

그는 평소 어린이를 ‘국가의 보석’이라 표현하며 깊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네루의 가치관을 계승해, 아이들의 꿈과 교육을 존중하는

정신을 기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멕시코 (4월 30일)

 


멕시코는 1924년 유엔의 아동 권리선언에 따라 이 날을 어린이날로 채택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되새기며, 전국의 학교에서는 축하 행사와 놀이 활동이 활발히 펼쳐집니다.

 

 

 



세계 어린이날 (11월 20일)


1959년 유엔이 ‘아동 권리 선언’을 채택한 날이며, 1989년에는 ‘아동 권리 협약’이 같은 날짜에 체결되었습니다.

이 날은 특정 국가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가 어린이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 권리를 함께 되새기는 상징적인 날입니다.



어린이날은 단순히 즐거운 축제를 위한 날이 아닙니다.

각국이 지닌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린이는 소중한 존재이며 보호받아야 한다’는 공통된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엔 우리 아이들에게 그 의미를 함께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